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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챔프: 필트오버를 휩쓰는 범죄자, 온 도시가 아수라장

게임광乃 2013. 9. 26. 11:19



내 이름은 바이. 이 도시 필트오버를 지키는 집행자다. 사람들은 이 곳을 진보의 도시라 불렀지,

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.


누구냐고? 바로 징크스. 뭐, 모두들 그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. 그녀의 정체도, 어디 출신인지도 아는 이는 없지.

이 골칫덩이는 어느 날 문득 나타나서는 허공에 대고 육중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. 미친 것처럼 깔깔 웃어대면서.

아 그런 웃음은… 정말 참아줄 수가 없어.

징크스가 이 마을에 나타나곤 모든 게 변해 버렸어. 이제 이 도시는 범죄의 도시로 전락해 버렸대도 과언이 아니다.

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떨고, 거리는 대혼란이 휩쓸고 있다. 눈 닿는 곳마다 아비규환이 벌어진다.


가장 끔찍한 건, 이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란 점이다.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물어보면 오만 가지 다른 대답들을 주워섬길 뿐.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.


그러는 게 재미있으니까.


징크스에게 필트오버는 그저 장난감일 뿐이다. 맘껏 즐기면서 누가 다치든 상관도 하지 않는 거지.


이제 그 놀음을 내가 끝내줄 때다.


징크스가 뭘 원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. 무슨 사연이 있든 듣고 싶지도 않아.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고한 시민들로부터 격리해 주마. 우선 그 전에 한 가지는 약속하지. 바보 멍청이 같은 그 웃음기를 얼굴에서 싹 걷어내 주겠어.


영원히.